서울시내 상가 층별 임대료 차이 얼마나 날까
기사입력 2019-05-29 14:36:06
[산업일보]
동일 상가라고 해도 층수에 따라 임대료 차이가 발생한다.
상가의 층수는 임대료, 수요자 유입 등에 큰 영향을 주는 요소기 때문이다. 세입자 입장에서는 매출에 지대한 영향을 받는만큼 예민하다.
서울시 내 상가에서 1층을 제외하고 가장 임대료가 높은 층은 어디이며 임대료 대비 효용이 가장 높은 층수는 몇 층일까.
29일 상가정보연구소가 2019년 1분기 국토교통부 통계를 분석한 결과, 서울 상업용부동산의 1㎡당 평균 임대료는 2만3천15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가장 임대료가 높은 층수는 1층(3만9천900원), ▲2층(2만4천300원), ▲11층이상(2만4천 원)이 뒤를 이었다. 가장 임대료가 가장 낮은 층은 지하 1층 1만4천 원이었으며 ▲4층(2만500원), ▲5층(2만600원) 순이다.
상업용 부동산 1층 임대료는 다른 층 대비 약 50% 이상 차이를 보였다.
건물의 각 층에 따른 수익성 또는 쾌적성 등의 차이를 수치화한 층별 효용비율(1층 제외)은 2층이 60.9%로 가장 높았고 ▲11층이상(60.2%) ▲6~10층(52.9%)순이었으며 가장 낮은 곳은 지하 1층 35.19%다.
상가정보연구소 조현택 연구원은 "수요자와 가장 쉽게 상가에 접근할 수 있는 1층이 인기와 임대료가 높은 것은 당연한 일이다. 다만 임대료와 매출을 따져 봤을 때, 1층 상가가 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이 아닐 수 있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지역요인, 입지조건 등 건물의 용도 등에 따라 층별 효용은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건물의 층마다 입점 가능한 점포의 유형도 달라 효용격차는 크게 나타난다"고 덧붙였다.
이종수 기자 jslee0505@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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