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오피스 공실률, 전분기 대비 하락

기사입력 2018-04-09 15:51:04


[산업일보]
지난 1분기 서울 오피스 공실률은 10.0%로 지난분기 대비 0.3%P 하락했다. 중소형은 공실률 8.7%로 전분기 대비 상승했다. 여의도권역을 제외한 강남과 도심, 기타권역에서 하락했다.

알투코리아부동산투자자문(주)의 '2018년 1분기 서울시 오피스 임대시장 동향분석'자료를 보면 여의도권역은 HP빌딩 등 공실이 많았던 일부 빌딩에 대규모 임차인 유치로 공실이 줄어든 사례가 있었으나 IFC의 공실 유지, LG전자의 전경련회관(FKI)에서 마곡통합사옥으로 이전, 재건축을 앞둔 사학연금회관빌딩의 임차인 유출로 인해 권역 공실률은 상승했다.

강남권역과 도심권역에서는 마제스타시티, 서울스퀘어 등 대형오피스 빌딩의 공실이 해소되면서 공실률이 하락했다.

기타권역은 강동구 GEC(삼성엔지니어링 사옥)에 삼성물산 건설부문 입주와 이스트센트럴타워에 삼우종합건축 입주 등 대형 임차인 유치로 공실을 줄였다.

이번 분기 서울 오피스 시장은 임차인 이동의 규모가 커졌다. 이는 대규모 공실(3,300㎡ 이상)을 보유하던 빌딩들의 공실 해소 실적을 통해 알 수 있다.

지난 분기 대규모 공실 보유 빌딩 141개 중 18.4%인 26개 빌딩에서 3,300㎡이상을 줄였고 이들 빌딩에서만 28만4천㎡의 공실을 해소했다. 이는 2017년 3분기 대규모 공실 보유 빌딩 142곳 중 지난 분기 같은 규모 이상 공실을 해소한 빌딩이 17개 빌딩이며 19만7천㎡을 줄였던 것과 비교, 대규모 공실 해소 실적이 좋았다고 볼 수 있다.

올초 임차인 이동 규모가 커진 것은 대기업 이전, 재건축으로 인한 이전 뿐만 아니라 작년에서 올해로 넘어오면서 대규모 공실 보유 빌딩의 적극적인 마케팅의 효과로 풀이된다.

공유오피스의 증가도 지속되고 있다.

공유오피스란 일반적인 연간 단위의 사무실 계약과 달리 기업이나 개인에게 월 또는 연 단위로 제공하는 오피스를 말한다. 대형오피스 건물 몇 개 층을 임차해 서비스 시설을 갖추고 다시 개별 기업이나 개인에게 임대하는 방식이며 최근에는 전체 건물을 공유 오피스 기업에게 임대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또한 임차인 규모도 과거 스타트업 위주의 소규모에서 최근에는 100인 이상이 사용할 수 있는 오피스 공간도 공유오피스로 제공하고 있어 임차인 규모도 다양해지고 있다.

주요 공유오피스 제공업체의 입주실적은 약 5만4천㎡로 추정된다. 서울시 오피스 면적을 약 3천300만㎡(국토교통부, 세움터 통계 분석)로 볼 때, 0.16%에 해당하며, 공유오피스 공급으로 공실률이 10.16%에서 10.0%로 낮아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종수 기자 jslee0505@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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