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춘천에 대규모 바이오산업단지가 조성되는 가운데, 국내 의약제조·바이오 기업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춘천시는 오는 7일 바이오진흥원에서 남춘천산업단지 입주 희망업체와 함께 투자협약을 체결한다고 5일 밝혔다.

남춘천산업단지는 남산면 광판리, 동산면 군자리 일원 145만여㎡에 조성되는 일반산업단지로 1지구(26만㎡), 2지구(119만㎡)로 나눠지며 바이오산업단지는 1지구에 조성된다. 이번 협약에 따른 총 분양희망 면적은 19만9천650㎡에 달한다.

시는 각종 기반시설, 인허가 등 행정을 지원하고 춘천도시공사는 인력 등 제반사항 지원을, 사업시행자인 남춘천산업단지개발㈜은 기업별 맞춤형 단지조성을 맡는다.

이번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춘천바이오진흥원 입주 12개 업체와 수도권에서 이전하는 1개 기업이다. 이들 기업은 춘천시와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의 지원을 통해 성장하는 업체로, 사업 확장을 위해 남춘천산업단지로 이전하게 된다.

분야별 해당 기업들로는 △생물학적 제제 제조의 ㈜두산에코비즈넷, ㈜리제론 △생물학 연구개발의 ㈜레인보우바이오테크, △화장품 제조의 제이앤팜유한책임 회사 등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다양한 기업들의 사전 투자 협약으로 남춘천산업단지의 조기 가동 여건이 마련됐다”며, “이들 기업이 가동에 들어간 뒤, 지역 산업발전을 이끌고 있는 기존 바이오업체들과 함께 지역 핵심 산업기반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1지구 사업은 지난 1월 강원도로부터 개발계획과 실시승인 인가를 받았으며 올해 상반기 착공을 앞둬, 2020년 준공 예정이다.